중동 사태 에너지 대책
농어촌버스 정상 운행 지원
수소하우스 족욕장 한시 중단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수소 가격 동결과 공공시설 운영 조정 등에 나섰다.
30일 군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관내 수소충전소 2개소의 수소 판매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어촌버스 등 수소차 운행 안정성을 확보하고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현재 하루 평균 60여대의 수소차가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가격 동결에 따라 버스 운수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노선 단축이나 배차 간격 조정 없이 정상 운행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범국가적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부안읍 수소하우스 내 연료전지 온수 족욕장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는 연료전지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온수를 활용하던 시설 운영을 줄여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북카페와 수소에너지 홍보관 등 주요 시설은 정상 운영된다.
정화영 부안군수 권한대행은 "에너지 위기가 군민 일상과 교통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수소 가격 동결과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으로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에너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교통 복지와 탄소중립 정책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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