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2연패…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우승 김효주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쁘다"
코르다 "이제 김효주와 같이 안 치고 싶어" 농담
김효주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2위 넬리 코르다(미국·26언더파 262타)와는 2차 차이다.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김효주는 투어 통산 9승을 쌓았다. 또 2014년 LPGA 투어 진출 후 처음 한 시즌 다승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1268점), 시즌 상금(93만9640만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69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현재 세계 4위인 김효주의 세계랭킹도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하면 더 오를 전망이다.
이어 "이런 날이 온다"며 "좋은 기억이 있는 곳에 다시 와서 2연패를 이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정말 기쁘다"고 강조했다.
코르다는 2024년 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우승 대기록을 써낸 바 있다.
김효주는 "코르다와 함께 경기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매우 뛰어난 선수라 경쟁하면서 얻는 것이 많다"며 "서로 경쟁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이제 (김)효주와는 같이 안 치고 싶다"고 농담한 뒤 "효주는 정말 놀라운 골프를 하고 있다. 함께 플레이하면 내 경기력도 좋아진다"고 했다.
시즌 2승에 선착한 김효주는 "올 시즌 제 목표가 2승이었는데 이미 이뤘다"며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8번 홀(파4) 더블보기로 위기를 맞았던 상황에는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왔다. 이번 대회는 더블 보기가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마지막 날 나오면서 정신을 바짝 차렸다"고 돌아왔다.
그러면서 "우승은 쉽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남은 홀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년 연속 우승한 월윈드 골프 클럽에 대해선 "(어떤 면에서 잘 맞는지) 잘 모르겠다. 이번 주는 특히 퍼트가 잘 됐다. 긴 퍼트가 많이 들어가 줘서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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