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3D지도로 변환…4월 본격 투입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일시멘트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드론을 본격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최근 AI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공간을 인식해 3D지도로 변환하는 산업용 드론을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드론 운영을 위해 직원 10명이 조종 자격을 취득했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작업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드론은 좁은 실내 공간도 충돌없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으며 창고 안에 쌓여있는 재고 양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먼지가 많고 좁은 설비 내부 점검 시 작업자 대신 드론을 투입해 질식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높은 곳에 위치한 배관의 두께를 측정 후 부식 혹은 마모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 추락사고 위험 없이 설비 관리가 가능하다.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도 있다. 재고 측정을 위해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하던 비용이 줄었으며, 설비 점검용 임시 발판(비계)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져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생산 관리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분기당 한 차례에 그쳤던 재고 측정이 드론 도입 이후 월 1회로 확대됐다. 재고 측정이 정밀해지고 사람이 놓치던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생산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작업자 안전을 위해 도입한 드론이 효율적인 공장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에 열화상 촬영 등 기능을 추가하고, 공장 간 공동 활용을 통해 운영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