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네르, 마이애미오픈 정상…'선샤인 더블' 기록

기사등록 2026/03/30 11:26:37

결승에서 레헤츠가 2-0 완파

여자부 사발렌카도 선샤인 더블

[마이애미가든스=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2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단식 정상에 올라 우승컵인 부치 부흐홀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신네르는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2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고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올랐다. 2026.03.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르지 레헤츠카(22위·체코)와의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2-0(6-4 6-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네르는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9년 만에 나온 남자 단식 선샤인 더블까지 기록해 의미는 배가 됐다.

3월에 연달아 진행되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을 한해 동시에 석권하는 걸 '선샤인 더블'이라고 하는데, 신네르는 지난 16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서도 우승한 바 있다.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선 준결승전서 탈락했지만, 선샤인 더블을 기록하며 세계 랭킹 2위의 위용을 뽐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26.03.29

한편 전날 막을 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도 선샤인 더블이 나왔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는 코코 고프(4위·미국)를 2-1(6-2 4-6 6-3)로 꺾었다.

같은 해 남녀 단식에서 모두 선샤인 더블이 나온 건 1994년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 2005년 페더러와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 2016년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와 빅토리야 아자란카(195위·벨라루스)에 이어 올해 신네르와 사발렌카가 통산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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