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갈등만 키워" vs 강기정 "100명 정원 한군데"
정책배심원단, 의료공백 해소와 청년 일자리 등 관심
"지역의 문제 보단 포괄적 질문에 집중 아쉬움 남겨"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권역별 정책배심원 심층토론회가 27일 오후 목포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렸다.
예비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신정훈·민형배·주철현·강기정·김영록(기호순) 등 5명의 경선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심층토론회에서는 국립의과대 소재지와 공약이행 가능성, 무안공항 활성화 등을 두고는 신경전이 여전했다.
민형배 예비후보는 "100명 정원의 순천 의과대 신설"을 주장하고 있는 강기정 예비후보를 향해 "특별시장의 권한도 아닌데 순천에 두겠다고 해 서부권에 큰 소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통합을 앞두고 갈등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는것 아니냐. 특별한 배경이 있느냐"고 동부권 표심 공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기정 예비후보는 "민 후보와 같은 생각으로는 7월1일 통합이 되더라도 아무 일도 못한다"면서 "100명 정원의 의대는 한군데 해야 된다"는 당초의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의대 소재지를 둘러싼 특별시장 권한 논란에 대해서도 "김영록 지사는 지난해 전남 의대를 공모했다. 권한이 없는 도지사가 왜 공모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후보들간 공방이 이어졌다.
주철현 예비후보는 "6자 협의체에서 광주공항의 무안 통합이전이 확정됐는데 돌연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꺼낸 것은 국가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무안지역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라고 강 예비후보를 직격했다.
강 예비후보는 "정부와 국토부에 무안공항을 빠른 개항이 쉽지 않아 광주공항이라도 임시 국제선을 열어달라는 것"이라며 "무안공항을 열든, 안되면 광주공항을 임시로 열어달라는 것으로 얼마나 합리적이냐"고 반문했다.
또 김영록 예비후보의 인구 400만 시대와 500조 투자 유치 등을 두고는 민 예비후보와 신 예비후보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심층토론회에 참가한 정책배심원단은 의료공백 해소와 신재생에너지, 청년 일자리 정책과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소멸 해소와 고령화 정책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민 예비후보는 '거점별 응급의료체계 구축', 강 예비후보는 '야간 심야 병원 개설', 신 예비후보는 '완결형 의료자치시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의 현실적인 문제보다는 포괄적인 질문들에 집중되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목포에서 시작한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권역별 심층토론회는 28일 순천대와 29일 광주 조선대로 이어진다. 또 31일 오후 7시1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KBS광주) 합동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권리당원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방식으로 본경선을 진행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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