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재차 국조특위 증인 자청 "뭐가 무서워 도망다니나"

기사등록 2026/03/27 16:23:50 최종수정 2026/03/27 16:30:25

"수사 대상이면 더더욱 증인으로 불러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시장상인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상우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조작기소 국조특위)'를 향해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재명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킨 법무부 장관이었으니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불러 전 국민 앞에서 박살 내고 망신 주면 이재명 대통령이 죄가 없고 억울한 지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 대상이면 더더욱 증인으로 불러야 하고 그동안 민주당이 수사 대상이라서 증인으로 부르지 않은 적이 없다"며 "이렇게 계속 저를 피해 도망다니면 이재명이 죄가 있으니 그런다고 국민들은 생각하실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저를 공소취소 국조에 증인으로 못 부르는 이유가 제가 수사 대상이라 증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니 코미디 하시나"라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 홈그라운드인 국회에서 하는 거고 저는 제명당한 혈혈단신"이라며 "1대190인데 뭐가 무서워서 도망다니는지, 민주당 지지하는 시민들께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일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이재명 공소취소 국정조사에 증인 나가주겠다는 저를 왜 못 부르고 도망만 다닙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조작기소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여당 주도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한 엄희준·박상용 검사 등을 포함한 기관 증인 102명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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