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2년 만에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
박지수, 올 시즌 평균 16점 10.1리바운드 기록
강이슬 3점 69개 성공, 허예은은 평균 6.7도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이 '국보 센터' 박지수, '명품 슈터' 강이슬, '특급 도우미' 허예은 삼인방과 함께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다.
국민은행은 3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의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94-69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국민은행(21승 9패)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부천 하나은행(20승 9패)의 최종 성적과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달성한 구단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4월1일 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잡아 21승 9패 동률을 이뤄도, 국민은행에 올 시즌 6전 2승 4패로 밀려 챔피언은 바뀌지 않는다.
시즌 개막 전 국민은행은 선수 투표에서 60.2%, 팬 투표에서 45.8%, 미디어 투표에서 75.5%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우승 후보에 올랐다.
유럽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센터 박지수의 존재 덕분이었다.
박지수는 2023~2024시즌 WKBL 최초로 8관왕(정규리그 MVP·득점상·2점 야투상·리바운드상·블록상·윤덕주상·우수수비선수상·베스트5)을 석권하며 여자 농구계를 평정한 뒤 튀르키예 무대를 누비다 작년 6월 국민은행으로 돌아왔다.
박지수는 복귀하자마자 '국보 센터'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올 시즌 박지수는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21초를 뛰며 경기당 16.5점 10.1리바운드 1.7블록 등을 기록했다.
WKBL 전체에서 득점은 3위, 리바운드는 2위, 블록은 1위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4라운드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통산 19번째, 20번째 MVP를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한 라운드 MVP 수상 횟수 단독 1위 기록을 계속 경신했다.
국민은행은 박지수와 함께 여자프로농구를 뒤흔들었고, 우승 대항마인 하나은행을 제치고 정규리그 정상을 밟았다.
여자 농구 대표팀 주장인 강이슬은 올 시즌 29경기 평균 32분53초를 뛰며 경기당 15.6점 6.6리바운드 3.1도움 등을 기록했고, 특히 3점 69개를 넣어 전체 1위에 등극했다.
다음 시즌 3점 6개를 추가하면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세 번째로 3점 900개 성공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한다.
이제는 국민은행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한 '특급 도우미' 허예은도 빼놓을 수 없다.
허예은은 30경기 전 경기에 나섰고, 평균 33분33초를 소화하며 11.6점 6.7도움 4.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도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압도적인 전체 1위다.
지난해 29.2%에 그쳤던 3점슛 성공률을 37.3%까지 끌어 올려 2019~2020시즌 이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다.
세 선수의 다음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지금까지 정규리그 우승은 6번 달성했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선 2번밖에 정상을 밟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과 함께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에 이은 구단 통산 3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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