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작권 회복 조속 추진…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 속도"

기사등록 2026/03/27 15:18:50

"北, DMZ 내 군사분계선 일대서 국경선화 작업…엄중한 안보상황"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최상의 대비태세 갖춰야…자주국방은 필수"

"한미동맹 필수지만 과도한 의존 금물…한반도 방위 우리 군 주도"

[대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블랙이글스 기념비행을 보고 있다. 2026.03.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전군 주요 지휘관들에게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최근 여러 전쟁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정세가 급변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 전쟁도 오늘로 28일째다. 북한은 최근 DMZ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최우선의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며 "특히 한미 동맹에 기반해서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이 필수적"이라며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수 요소인 건 맞지만,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통제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방위에 있어서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영토와 국민을 완벽하게 지켜내겠다는 책임과 결의를 다져주길 바란다. 그러한 마음가짐이야말로 전작권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또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국군 통수권자로서 더 강한 군대, 더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여러분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다방면으로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며 "국군은 대통령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문제이고, 우리가 충성해야 될 대상은 국군 통수권자를 통해 국민에게 충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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