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중관춘포럼 연례회의' 25~29일 중국 중관춘서 개최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관춘포럼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 중관춘에서 '2026 중관춘포럼 연례회의'가 개막했다. 중국 과학기술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공업정보화부·중국과학원·중국공정원·베이징시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중관춘포럼은 2007년부터 '혁신과 발전'을 상설 주제로 해마다 열리는 회의다. 중국의 국가 혁신발전전략 수립과 과학기술 혁신·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국 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포럼이다.
베이징 북서부에 있는 중관춘은 원래 전자상가였다가 중국 최초의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된 곳으로 첨단기업들이 몰려있는 IT기업단지다.
올해 포럼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층 융합'을 주제로 열리며 포럼 회의, 성과발표회, 기술무역박람회, 첨단기술대회, 부대행사 등 5개 섹션으로 총 100여 차례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과 관련한 혁신·산업 협력을 비롯해 6세대 이동통신(6G),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세포·유전자 치료 등 기술 혁신과 산업 응용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번역관이나 로봇 식당, 로봇 밴드 공연 등을 통해 AI의 광범위한 응용 분야를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자기술이나 지구·달 공간 개발·활용 같은 기초연구 분야 포럼도 함께 마련된다.
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는 전날 열린 포럼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의 과학기술 자립을 강조했다.
딩 부총리는 지난해까지 완료된 '제14차 5개년 계획'과 관련해 "국가 과학기술 역량이 현저히 향상됐고 글로벌 혁신의 중요한 축으로서의 영향력이 뚜렷하게 증가했다"고 평가하면서 "'15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가속화하고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건설에 주력하며 과학기술 강국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징진지, 장강 삼각주(상하이-장쑤성-저장성을 잇는 경제구역),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 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인근 경제구역) 등 3개 지역에 집중해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산업, 자원·인재 집중 등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징진지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를 세계적인 과학·인재·혁신 거점으로 건설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딩 부총리는 이어 개방·포용적이고 다원적이면서 평등한 과학기술 협력을 언급하면서 과학기술과 관련한 협력·유대 강화와 신기술 보급·응용, 과학기술 발전으로 인한 위험·도전에 대한 대응 등에 함께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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