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시장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는 울산시를 살리고 인공지능(AI)의 높은 파고 속 시대전환을 위해 마지막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청은 패거리 정치판의 놀이터로 전락했고 측근들의 시정·인사 농단, 이권 나눠먹기가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며 "시장과 몇몇 지역 국회의원들이 야합해 지역 정치를 좌지우지하면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I의 높은 파고가 온 세상을 덮치면서 조국 근대화의 사명을 다했던 울산도 이제 시대전환이라는 요청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절박한 시대전환의 사명을 제대로 추진할 사람은 민선3·4·5기 울산의 번영을 이끌었던 바로 저 박맹우"라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취임 직후 그간 지탄의 대상이 돼 온 정책부터 재검토하겠다"며 시내버스 노선 전면 재검토, 태화루 스카이워크 철수 검토, 세계적 공연장 건립 백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모든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는 울산경제진흥확대회의를 구성해 울산경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며 "산하에 울산산업대전환 TF를 두고 울산의 미래 20년을 위한 시대전환 전략 수립에 착수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시장은 "오직 울산을 위해 평생을 봉직했던 저를 지렛대로 써달라"며 "만신창이가 된 보수를 살리고 울산의 시대전환을 멋지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처럼 시장 출마를 중도 포기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4년 전 선거에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겠구나 싶어 양보했지만 이번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시장은 조만간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선거 준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박 전 시장 출마시 이번 울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두겸 현 시장과 민주당 김상욱 의원, 진보당 김종훈 전 동구청장과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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