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텔레그램 계정 털렸다…금품 요구 주의

기사등록 2026/03/26 11:54:45
[하남=뉴시스] 텔레그램 송금 유도 사기 내용. (사진=하남시 제공) 2026.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된 뒤 금전 편취 사기에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전날 이 시장의 텔레그램 개인 계정을 탈취한 불상의 인물이 이 시장 지인과 시민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접근해 "8000만원 정도를 우선 송금해달라"며 금전 이체를 요구했다.

해당 인물은 "돈은 3일내로 다시 입금해 주겠다"며 실제 입금처로 토스뱅크 신○○ 명의의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종용했다.

또 메시지를 받은 시민이 본인 확인을 위해 전화 통화를 요청하자 "지금 중요한 분과 면회 중이라 통화가 불편하다"며 전화 통화를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계정 탈취사건은 메시지 내용에 수상함을 느낀 시민이 이날 시청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면서 드러났다. 시는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당 사례를 전파하고 시민들이 추가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메신저를 통해 개인적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계좌 이체를 부탁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사한 금전 요구 메시지를 받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하남시청 또는 경찰청(112)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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