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폴란드의 한 남성이 9년간 총 139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 필기시험 합격에 성공했다.
최근 폴란드 TVP월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는 최근 남부 타르누프에 위치한 도로교통센터에서 최근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2017년부터 시험에 도전해 왔으며, 응시료로만 약 1800유로(약 314만원)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에서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먼저 컴퓨터 기반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이후에야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응시자는 1~3번 만에 합격하지만, A는 수년간 시험에 도전하며 실패를 거듭했다.
파베우 구르굴 시험센터장은 "A는 포기하지 않고 시험에 계속 도전했다"며 "운전면허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반복된 실패의 원인으로 시험 대비 방식의 문제를 지적했다. A는 초기에는 모든 문제가 포함되지 않은 데모 버전 프로그램으로 공부했으나, 이후 정식 버전을 사용하면서 점수가 점차 향상됐고 결국 합격에 이르렀다.
현재 A는 실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다만 실기시험에 불합격할 경우 필기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 폴란드 법상 운전면허 필기와 실기시험 모두 응시 횟수에 제한은 없다.
놀랍게도 이번 사례가 폴란드 최고 기록은 아니다. 다른 응시자는 17년 동안 163번 도전 끝에 필기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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