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HBM 큐브 프로버 퀄 통과…공급 가시화
고배당기업 충족…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크윙의 주가는 지난달 말 4만6600원에서 이달 10일 장중 7만4000원까지 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6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5만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주가가 크게 뛴 것은 SK하이닉스향 퀄 테스트 통과 소식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크윙은 앞서 이달 초 SK하이닉스로부터 HBM 전용 검사장비 큐브 프로버의 최종 퀄테스트(Qualification Test)를 통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큐브 프로버 공급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밸류업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날 테크윙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밸류업을 위한 주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조세특례제한법 제104조의27 기준 고배당기업에 해당해 별도 첨부 없이 주요 내용만 기재됐다.
테크윙은 올해 '성장성 제고', '주주환원 정책 추진', '지속가능경영 추진', '투자자 소통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로 경영 성과 극대화 ▲투자계획 및 자금정책과 균형을 이룬 배당정책 수립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개선 ▲주기적 IR활동으로 투자자에 대한 충실한 정보 제공 등을 세부 계획으로 정했다. 주주환원 정책이 보다 강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테크윙은 지난 2024년과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130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기준 테크윙의 배당 성향은 49.4%에 달한다. 업종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통상 배당 성향이 40% 이상이면 고배당 기업으로 평가된다.
증권가 분석도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큐브 프로버 공급이 상반기 가시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송혜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던 두번째 고객사의 큐브 프로버 탑재가 상반기 가시화될 경우 이익 추정치 상향 및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면서 "첫번째 고객사향 진입 공정 증가 및 두번째 고객사향 공급 시작을 고려해 100대 내외 탑재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는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기준 30배"라면서 "국내 후공정 장비 평균(31배) 수준으로 매력적인 내러티브(신제품 큐브프로버 공급 확대) 기대감이 다시 확대되고 있고 업황 회복 구간에서 나타날 이익 레버리지를 감안 시 투자 매력도가 높다. 큐브프로버 공급에 따라 이익 추정치가 크게 상향될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멀티플 상단이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