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21 보라매 양산 1호기 출고식에 참석후 진주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진주방문이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선후보 시절에도 진주를 방문한 바 있다.
대선 후보시절 이 대통령은 대안동 차없는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만난후 인근 찻집에서 이곳에서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며 남성당한약방은 운영하고 있는 김장하 선생을 만났다.
김장하 선생은 전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문형배 대법관에게 고등학교부터 대학시절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7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오는 6·3선거 진주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A후보가 이 대통령의 진주 방문을 요청한 것 아니냐는 추측성 이야기도 돌고 있다.
A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당대표 특보와 당선후에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참여했고 또 대통령직속인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진주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면서 현수막 한켠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반면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B 예비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진주시장 민주당 경선 후보로 뛰고 있다.
역대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자유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장,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 후보가 내리 당선된 바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달에만 경남을 두 번 방문했다”라며 “대통령은 선거에 엄중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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