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 천적 SK까지 꺾었다…창단 최다 10연승 질주

기사등록 2026/03/25 21:31:08

78-77 승리…이정현 4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꺾고 창단 최다 10연승을 질주했다.

소노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8-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위 소노(27승 23패)는 6위 부산 KCC(25승 24패)를 1.5경기 차로 따돌렸다.

소노가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승 횟수를 '10'으로 늘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천적 SK에 당한 4연패를 끊은 것도 창단 이래 처음 봄 농구 진출에 가까워진 것도 고무적이다.

에이스 이정현이 날카로운 외곽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2점 10도움으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4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정현은 프로농구 국내 선수 최다 연속 두 자릿수 득점 3위로, 2위 오세근(45경기)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여기에 네이던 나이트와 케빈 켐바오가 각각 25점과 21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안방에서 3연승이 끊긴 3위 SK(30승 18패)는 2위 안양 정관장(32승 17패)과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하며 당한 쓰라린 패배다.

자밀 워니가 2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안영준과 에디 다니엘이 나란히 12점을 쐈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팽팽했던 1쿼터 이후 2쿼터 들어 SK가 리드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워니, 안영준, 오세근이 날카로운 3점슛으로 림을 가르며 점수를 쌓았다.

전반은 SK가 소노에 48-41로 7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에 돌입한 소노가 다시 고삐를 당겼다.

나이트가 덩크, 켐바오가 외곽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노가 4쿼터 막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분26초 전 켐바오의 3점이 73-73 동점, 51초 전 이정현의 3점이 76-73 역전을 이끌었다.

소노는 이정현의 자유투 두 개를 더해 78-75까지 달아났다.

SK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김형빈이 림을 갈랐으나 3점이 아닌 2점이었고, 경기는 소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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