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노조, 커닝햄 예로 들며 검토 촉구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선수협회가 시즌 개인상 규정인 65경기 이상 출전이 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은 25일(한국 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가드 케이드 커닝햄은 65경기 이상 출전 규정 때문에 올-NBA 팀 선정 같은 시즌 개인상 수상이 불확실하며, NBA 선수협회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밝혔다"고 조명했다.
NBA 선수협회 대변인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커닝햄이 개인상을 수상할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건 65경기 출전 규정의 문제점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이 규정 이후 선수들은 부당하게 수상을 박탈당했다"고 짚었다.
커닝햄은 올 시즌 현재까지 정규리그 61경기에 출전해 평균 24.5점 9.9도움 5.6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디트로이트(52승 19패)의 동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폐 손상으로 인해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65경기 출전 규정을 채우지 못할 위기다.
62경기 이상 출전한 뒤 시즌 아웃에 달하는 중상을 당하면 예외가 적용되지만, 커닝햄의 경우 해당하지 않는다.
해당 규정은 선수들이 부상 및 자기 관리 등을 이유로 의도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걸 막기 위해 도입됐으나 커닝햄과 같은 억울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AP통신'은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56경기)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빅토르 웸반야마(57경기)도 후보 자격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도너번 미첼은 65경기 이상 출전 규정에 대해 "취지는 이해하지만 솔직히 힘들다. 선수들은 일부러 쉬기 위해 결장하는 게 아니"라며 "이 규정은 분명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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