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모빌리티 라이프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표면이율 0%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성사됐다.
이번 투자는 오비고가 집중하고 있는 '피지컬 AI' 분야의 사업적 잠재력과 기술력이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투자사들은 오비고가 보유한 20년 이상의 브라우저 전문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실물 환경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또 투자사들은 오비고가 보유한 역량 대비 현재 주식 가치가 실제 기술적 깊이와 미래 확장성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비고는 조달한 150억원을 피지컬 AI 분야의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투입한다. 방문 정비 플랫폼 '카랑'을 인수해 자동차 관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이번에도 특정 산업 분야의 핵심 도메인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해 타 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AI 솔루션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힐 방침이다.
특히 산업용 피지컬 AI 브라우저인 '볼트(Bolt)'는 이번 M&A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오비고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의 협력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방산, 조선, 로봇 등 고도의 정밀 제어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의 SDx(Software Defined Everything)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시적인 경영 성과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비고는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를 대상으로 AI 콘텐츠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카랑과 연계한 AI 차량 관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용 방문 정비 ▲보험사 연계 AI 서비스 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용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는 오비고가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을 넘어 산업 기기를 지능화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타 산업 분야 도메인 확장을 단행해 차세대 산업 피지컬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성과 실현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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