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침공 안해' 美보고서에 "대만 문제는 중국 일"

기사등록 2026/03/25 15:57:57 최종수정 2026/03/25 16:28:24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외부 간섭 용납 안돼"

[베이징=신화/뉴시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2026.02.1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2027년 중국이 대만 침공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 정보당국의 보고서 내용에 대해 중국의 대만 담당기구가 "대만 문제는 중국인의 일"이라며 재차 반발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고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의 자신의 일로,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문제에 있어 신중한 발언과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대변인은 "'평화통일 '일국양제(一國兩制·1국가 2체제)'는 우리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방침"이라며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 통일을 완성하는 것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필연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 통일을 위한 폭넓은 여지를 마련하고 최대한의 성의를 다해 평화 통일의 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이 훼손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대만해협 정세가 복잡하고 엄중한 근본 원인은 (대만)민주진보당(민진당) 당국이 외부 세력과 결탁해 끊임없이 '독립'을 꾀하며 도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결코 용납하지 않고 결코 묵과하지도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형태의 '대만 독립' 분열 시도도 좌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발표한 '2026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에는 "중국 지도부가 현재로서는 2027년 대만 침공을 실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통일 달성을 위해 확정된 일정도 없다고 평가한다"는 미 정보공동체(IC)의 평가 내용이 담겼다.

IC는 또 "2026년에도 중국은 아마도 무력 충돌 없이 대만과의 최종 통일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가능하다면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통일을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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