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성 의원, 중구청장 상대 서면 질문
관리주체 없어 쓰레기 적치공간 전락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가 헌옷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의 관리 부재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은 25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 질문에서 "지역 내 설치된 의류 수거함이 관리주체도 없고 운영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쓰레기 적치 공간으로 전락했다"며 "중구청이 기준을 마련해 관리주체를 정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구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 43개 가운데 38개(88%)가 관리주체가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의류 수거함은 1998년 외환위기 때 헌 옷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전국적으로 설치됐다. 2016년엔 국민권익위원회가 의류 수거함 설치·운영관리 개선을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권고하며 제도적 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구에선 여전히 관리주체와 체계적 관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관리 사각에 내몰리고 있다.
문희성 의원은 "의류 수거함엔 관리주체나 연락처가 전혀 없고 수거함 주변이 무단투기 된 쓰레기 적치 공간으로 변질되는 등 도시미관 훼손과 주민 생활환경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구는 "타 자치단체의 조례와 운영 실태를 참고해 우리 구도 조례 제정과 종합관리계획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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