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데이터 한국 또는 미국에 선택 저장 가능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글로벌 협업 툴 노션(Notion)이 국내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기업 고객은 데이터를 한국이나 미국 중 원하는 곳에 직접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노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의 워크스페이스 이용자들은 고객 데이터의 저장 위치를 한국 또는 미국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고객사는 보안 정책 및 규제 요건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데이터의 물리적 및 법적 관할권을 명확히 해 데이터 주권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은 글로벌 노션 사용자들의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노션은 지난해 여름 유럽연합(EU)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새로운 데이터 리전을 구축했다. 올해 가을에는 일본과 한국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고객의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준수 요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에서의 데이터 레지던시는 사용자가 데이터의 저장 위치를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노션은 초기부터 투자해오던 보안 기반과 성능,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현지 또는 미국 중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리전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션은 국내 규제에 맞춰 SOC 2 TypeⅡ, SIO 27001, ISO 27701을 포함한 글로벌 공인 제3자 감사 보안 인증과 개인정보 보호 및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평가 인증을 완료했다.
데이비드 차오 노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기업 고객에게 데이터 레지던시는 그 자체가 신뢰와 직결된 것"이라며 "사용자가 노션에 중요한 업무를 저장할 때 기대하는 엄격한 보안 프로그램, 통제, 감사 기능을 유지하면서 노션의 지역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데이터 레지던시가 보장되지 않은 경우 산업별 보안 규정 또는 내부 요구사항을 이유로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에 제동이 걸린다"며 "이번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은 이러한 제약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