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국민연금이 25일 SK하이닉스의 정덕균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또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보유·계획 승인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의결권 행사 내역 공시를 통해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정 후보에 대해 "최초 선임 시 회사와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판단되는 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지난 2023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력이 있으며, 당시에도 국민연금은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정 후보의 신임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SK하이닉스는 기업 이해관계자 그룹을 고객, 구성원, 주주, 협력사, 지역사회, 정부·NGO 등 6개로 나누고 있는데, 정 이사는 이중 정부와의 접점을 가진다. 앞서 정 이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하는 PIM(Processing-in-Memory) 인공지능반도체사업단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자기주식 처분 계획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자기주식 취득 당시에 공시한 목적은 '적정주가 확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인 반면, (이번 자사주 처분 계획은) 임직원 보상 및 우리사주제도 실시 목적"이라며 "자기주식 취득 당시 공시한 내용과 일관되지 않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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