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선업 온실가스 배출량산정 지원…관리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3/25 14:00:00 최종수정 2026/03/25 14:12:25

조선업계 주요 6개사와 공동 업무협약 체결

산업현장 적용가능한 효과적 관리체계 구축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삼성중공업·케이조선·한화오션 등 조선업계 주요 6개사와 공동으로 '조선업종 온실가스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조선업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삼성중공업·케이조선·한화오션 등 조선업계 주요 6개사와 공동으로 '조선업종 온실가스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는 측정 대상과 범위에 따라 ▲스코프1(기업의 소유·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 ▲스코프2(기업이 구매·사용한 에너지원 생산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코프3(기업의 소유·통제범위 외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으로 구분된다.

조선업은 철강·기자재·물류·운송 등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긴밀히 연결된 만큼, 기후부와 조선업계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스코프3 산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산업 현장에서 적용가능한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선업종 6개사는 공급망 특성을 고려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분석·산정에 필요한 데이터 수준과 방법론을 검토한다.

아울러 현장 적용성 제고 방안을 전담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마련할 계획이다.

기후부는 조선업종에 이어 2028년까지 에너지·일반기계 등 주요 수출업종을 대상으로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낮은 저탄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방증하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은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에너지 안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선업종 스코프3 배출량 산정 협력은 우리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정부는 관계기관·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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