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보건연 'AI로 모기 감지, 종류·개체 판별' 장비 도입

기사등록 2026/03/25 10:34:28
[제주=뉴시스] 인공지능(AI) 기반 모기 자동 감시장비(AI-DMS). (사진=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모기 유입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종류와 개체 수를 즉시 판별하는 감시장비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모기 감시는 포집기로 모기를 잡은 뒤 연구자가 직접 개체 수를 세고 종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분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하는 AI 기반 모기 자동 감시장비(AI-DMS)는 모기 유입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로 종류와 개체 수를 즉시 판별한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운영 수요를 조사해 선정한 것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추진된다.

제주 지역은 조천읍 동백습지센터에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감시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 3회(월·수·금) 장비를 가동하며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월 1회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감시 결과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소식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오순미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매개체 감시에 접목해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감염병 대응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기온 상승으로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에 맞춰 선제적 감시와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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