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행스토어 3호점…'희망의 인문학' 수료생 운영

기사등록 2026/03/25 10:00:00

뜨개질 문화공간 '카페 이음' 서울로7017에 개점

[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약자 동행 정책 '희망의 인문학' 수료생이 운영하는 동행스토어 3호점이 25일 서울역 인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로7017에 문을 여는 동행스토어 3호점 '카페 이음’은 커피와 음료를 즐기는 공간에 뜨개질 문화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희망의 인문학 여성 수료자와 자립 의지가 있는 여성 노숙인 5명이 운영한다.

'카페 이음'은 카페 공간과 함께 뜨개 수업과 부자재 구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카페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원데이 클래스와 봉사·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희망의 인문학'은 2008년 시작된 서울시 정책으로, 인문학 교육을 통해 노숙인과 취약계층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수료생의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 프로그램 '동행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동행스토어는 일정 기간 교육과 훈련, 컨설팅을 제공한 뒤 창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료생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까지 동행스토어는 총 3곳이 문을 열었다. 1호점 '정담'은 서울역 인근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 중이며, 2호점 '내 생애 에스프레소'는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 커피와 원두, 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3호점 조성에는 민간 지원도 이어졌다고 한다. 신한은행은 조성·운영 비용을 후원했고, 바늘이야기는 뜨개 교육 자문 등을 맡았다.

김병민 부시장은 "동행스토어는 단순한 가게가 아닌, 취약계층이 배움을 바탕으로 삶을 회복하고 자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동행스토어가 취약계층 시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립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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