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 섬정책 수도로"…'이 제도' 확대

기사등록 2026/03/24 16:43:02

해상교통 공영제·기본소득 도입 등 공약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17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A조 경선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24일 "해상교통 공영제와 공공의료 확충, 기본소득 도입 등 섬 정책 대전환을 통해 전남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 섬 정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섬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해양 주권과 미래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라며 "사람이 떠나는 섬이 아니라 사람이 돌아오는 섬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3390여개의 섬 중 절반 이상이 전남에 위치해 있다. 유인도서의 약 58%도 전남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인구 유출과 정주환경 악화, 산업 기반 붕괴 등으로 섬 지역은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민 의원은 섬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 시설 중심에서 삶의 권리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권·의료권·소득권을 보장하는 섬 기본사회권 책임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의원은 핵심 정책으로 ▲여객선 공영제 확대 등을 포함한 해상교통 공공체계 구축 ▲권역별 거점 중심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원격진료 도입 ▲섬 기본소득과 재생에너지 기반 햇빛·바람 연금 도입을 제시했다.

또 ▲섬 특성화 산업 육성 ▲청년 창업학교 등을 통한 청년 유입 촉진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보호구역 확대 ▲섬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의 뜻을 밝혔다.

특히 해상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여객선을 공공교통으로 전환하고 취약 항로에 대한 공공 운영과 야간 운항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권역별 거점 섬 중심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소규모 섬에는 원격의료와 건강정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소득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섬 기본소득과 재생에너지 수익을 활용한 햇빛·바람 연금을 확대 도입한다.

섬 특성화 산업 육성을 통해 자립형 지역경제도 구축한다는 의지다. 수산 식문화, 어촌체험 관광, 워케이션, 로컬 콘텐츠 산업 등을 활성화하고 빈집 활용 창업공간과 섬 청년 창업학교를 통해 청년 유입을 촉진한다.

민 의원은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된 섬 정책을 통합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섬 정책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겠다"며 "교통·의료·산업·생태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으로 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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