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안신구 건설 결정은 완전히 옳아"…신흥·미래산업 조성 당부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허베이성 슝안신구를 방문해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이곳에 입주한 기업과 학교 등을 시찰했다.
슝안신구는 베이징 남서쪽 100㎞ 거리의 허베이성 바오딩시의 슝·룽청·안신 등 3개 현을 묶어 2035년까지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베이징의 경제 기능을 이곳에 분산시켜 수도권 발전의 양대 성장 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 깔려있다.
덩사오핑·장쩌민 전 주석이 각각 주도한 선전경제특구와 상하이 푸둥신구처럼 시 주석의 역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2017년 사업 계획 발표 이후 아직까지 인구 유입이 적어 유령도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시 주석은 이날 슝안신구 입주 기업인 화넝그룹을 방문해 이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만나 업무와 생활여건 등을 묻기도 했다. 화넝그룹은 지난해 10월 본사와 자회사를 포함해 1000여명의 직원이 이곳으로 이전한 기업이다.
또 2023년 8월 운영을 시작해 380여명의 학생을 둔 베이징 제4중학교 슝안캠퍼스를 방문해 교사·학생들과 대화도 나눴다.
시 주석은 이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허베이성, 슝안신구를 비롯해 베이징시, 톈진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시 주석은 "실천을 통해 충분히 증명된대로 당 중앙의 슝안신구 건설에 관한 결정은 완전히 옳다"며 "각 분야의 업무는 견고하고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개혁과 혁신을 동력으로 삼아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생산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슝안신구의 실정에 맞는 현대화된 산업 체계를 육성할 것도 당부했다. 슝안 중관춘 과학기술단지의 수준높은 건설과 함께 신흥·미래산업의 클러스터형 발전을 추진할 것도 언급했다.
이번 시찰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허리펑 부총리 등도 동행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베이징시·톈진시·허베이성이 제출한 '현대화 수도권 공간협동계획(2023∼2035)'을 승인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는 수도권인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의 수도 기능을 분산시키기 위해 슝안신구 건설을 지속하고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슝안신구 등을 삼각형으로 하는 '징·진·슝' 혁신 삼각지대를 육성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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