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는 제27회 영화제에서 상영될 마스터즈 부문 선정작 11편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마스터즈 부문은 감독 본인의 독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섹션이다.
11편의 작품 중 장편은 10편, 단편은 1편이며 브라질, 칠레, 미국, 스페인, 중국,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촬영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 중에는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 선공개된 작품이 대거 전주에서도 상영된다.
브라질의 안드레 노바이스 올리베이라 감독이 연출한 '내가 살아있다면'은 독특하면서도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최소화된 연출을 통해 그려냈다.
알랭 고미스 감독 작품 '다오'는 프랑스와 기니비사우의 결혼식·추모 의례를 배치시킨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됐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됐던 로스 매켈위 감독의 '리메이크'는 감독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담은 옛 촬영본으로 아들을 애도하고 부자의 삶을 새롭게 조립하는 영화다.
이미 전주국제영화제와 연이 있는 감독들도 이번 마스터즈 부문 선정작에서 모습을 비춘다.
지난 제25회 영화제에서 '차이밍량 - 행자 연작'을 연출했던 차이밍량 감독은 체코를 여정으로 여행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밤의 여정'을, 제26회 영화제 개막작인 '콘티넨탈 25'를 연출한 라두 주데 감독은 아드리안 치오플랑커 감독과 함께 '샷 리버스 샷'이라는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문성경 영화제 프로그래머은 이번 상영작을 두고 "거장들의 신작을 통해서 복잡하고 모호한 시대 속 영화라는 것이 여전히 살아있는 예술이자 더욱 시대에 필요한 예술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번 제27회 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전북 전주시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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