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4일 미국이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연기하면서 중동 정세 완화에 대한 기대로 1달러=158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8.37~158.3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21엔 뛰었다.
원유 가격이 급락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5일간 늦추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잘 되면 최종적으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해 주내 휴전을 향한 협상을 계속할 방침을 나타냈다.
중동에서 긴장 고조가 후퇴한다는 관측이 엔과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원유 공급 불안 상황이 해소 쪽으로 간다는 전망에 23일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8달러 전반까지 대폭 떨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5분 시점에는 1.09엔, 0.68% 올라간 1달러=158.49~158.5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96엔 오른 1달러=158.39~158.4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20일 대비 0.85엔 상승한 1달러=158.35~158.45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공격을 연기한다고 표명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후퇴하면서 리스크 회피를 위해 사들인 달러에 매도가 쏟아졌다.
원유 선물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가 확대한다는 경계감이 완화해 엔 매수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83.65~183.70엔으로 전일보다 0.31엔, 0.16%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4분 시점에 1유로=1.1589~1.159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2달러, 0.53% 올랐다.
중동 정세 혼란이 수습할 기미가 있다는 기대가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도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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