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사상 첫 남녀 동반 준PO…봄배구 오늘 막 오른다

기사등록 2026/03/24 10:11:02

역대 최초 여자부 준PO…오늘 GS-흥국 단판 승부

KB손보-우리카드의 남자부 준PO는 25일 개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과 GS칼텍스 서울KIXX의 경기,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6.03.1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여정인 포스트시즌이 막 오른다.

2025~2026시즌 V리그 포스트시즌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여자부에서 단판 승부를 벌이는 준PO가 성사된 것은 역대 최초다. 준PO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인 경우에 열린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은 모두 승점 5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승수와 세트득실률을 따져 GS칼텍스가 3위, 흥국생명이 4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봄배구 초대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14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시련을 겪은 끝에 6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는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특히 시즌 중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5, 6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GS칼텍스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실바는 이번 시즌 공격 종합(47.33%), 퀵오픈(54.16%), 이동 공격(60.00%) 1위, 서브(세트당 0.309개), 후위 공격(47.15%) 2위에 오르며 파괴력을 과시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실바는 올 시즌 1083득점을 작성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은 물론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3일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13. jhope@newsis.com
지난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은 후반기 들어 주춤하며 순위가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흥국생명은 이번 봄배구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외국인 에이스 레베카 라셈, 정상급 미들블로커 이다현, 잠재력을 드러낸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을 내세워 GS칼텍스 공략에 나선다.

준PO에서 승리하는 팀은 26일부터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건설과 격돌한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사진=KOVO 제공). 2026.03.05.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는 25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준PO 경기로 봄배구를 시작한다. 남녀부 준PO가 동시에 열리는 건 V리그 출범 후 사상 처음이다.

전반기를 3위로 마쳤던 KB손해보험은 시즌 끝까지 순위를 사수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희박해 보였던 우리카드는 후반기에 상승곡선을 그리며 봄배구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KB손해보험이 앞선다. 5,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씩을 나눠 가졌다.

PO 승리 팀은 오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정규시즌 2위 현대캐피탈과 PO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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