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대형 캐리어' 반입 허용…전국 첫 시범사업

기사등록 2026/03/24 07:41:14

85번 노선 대상 3개월 운영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1.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진민현 기자 =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내 대형 캐리어 반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오는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에서 대형 캐리어 반입을 허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로, 최근 관광객 증가로 커진 이용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그동안은 기내 반입용(20인치) 캐리어만 허용돼 불편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관광객 이용이 많은 85번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노선은 영도와 부산역, 서면, 전포동 등을 연결하는 주요 구간으로 관광·도심 이동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했다.

반입 대상은 30인치 이하 여행용 캐리어로,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7시)를 제외한 비혼잡 시간대에만 가능하다. 캐리어는 차량 내 교통약자석 공간에 결착해 보관해야 하며, 혼잡 등으로 안전에 지장이 있을 경우 운수종사자 판단에 따라 반입이 제한될 수 있다.

시는 사전 교육과 안내를 통해 이용 방법을 알리고, 운영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여부와 이용객 반응 등을 점검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r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