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페르시아만 기뢰 설치 안해"
이란 중앙작전사령부인 카탐 알-안비야는 23일(현지 시간) 국영 프레스TV 등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페르시아만과 '오만 영해'를 확고히 통제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능숙하고 권위 있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수준의 군사력으로 기뢰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며 "필요한 모든 수단을 통해 안보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탐 알-안비야는 또 "이란군과 역내 동맹 세력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위협으로부터 페르시아만을 방어할 수 있다"며 "외세는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카탐 알-안비야 중앙본부 대변인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 영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하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어 "충분한 지배력과 군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페르시아만에 기뢰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며 "필요할 경우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안보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군은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스스로 확보할 수 있다"며 "역외 국가들은 이 지역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CNN은 이달 초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이란은 지난 3월 초부터 글로벌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태다. 하루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는 주요 해상 통로로, 차질이 이어지면서 해상 운송 비용 상승과 국제 유가 급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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