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연구혁신 협력 강화…'호라이즌 유럽' 본격 착수

기사등록 2026/03/24 09:30:00 최종수정 2026/03/24 10:56:24

한국연구재단 등 2026 한·EU 연구혁신의 날 개최

프랑스 등 한국 연구 파트너 찾기 위한 피칭 진행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이 세계 최대 연구·혁신(R&I)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EU 호라이즌 프로그램 보고서 갈무리) 2025.0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연구협력이 강화된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처음 세계 최대 다자연구 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된 이후 국내에서 개최된 협력 행사 관심도 예년보다 높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연구재단, 주한유럽연합대표부와 '2026 한·EU 연구혁신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EU 연구혁신의 날은 한국연구재단과 주한EU대표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우리나라 연구자에게 호라이즌 유럽을 비롯한 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정책 등을 소개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지난 2021년부터 내년까지 7년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 다자연구 혁신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비유럽권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올해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정 체결 이후 양국이 공동 개최한 첫 행사다.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국내 연구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날 행사 사전 등록 인원만 650명에 달한다.

지난해 호라이즌 유럽 과제 공모 이후 현재까지 우리 연구자가 포함된 총 28개 연구팀이 선정됐다. ▲보건·의료(유전체 활용 세포 치료법 향상 등 3개 과제) ▲디지털·산업(퀀텀, 가상현실 등 첨단기술 개발 14개 과제) ▲기후·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온실가스 저감 등 4개 과제) ▲식량·생물 다양성(천연물 탐사·활용 등 6개 과제) 등 분야별 핵심과제가 본격화된다.

이 중에서 이인복 서울대 교수의 통제된 환경에서의 농업 미래기술 연구, 스페인 카탈루냐 과학기술연구원(EURACAT)의 식음료 산업 오염물 감축 연구가 양국 연구자간 컨소시엄 구성 경험과 앞으로의 기대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 이날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각국 연구자가 한국 연구 파트너를 찾기 위한 피칭이 진행됐다. 또 EU 및 15개 EU 회원국은 한국과의 연구 협력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과 EU는 과학기술 협력 협정 체결 20주년으로 올해 연구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호라이즌 유럽을 통한 창출을 넘어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로 양국은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