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의회 차원에서 서울 편입 찬반 밝힌 적 없어"

기사등록 2026/03/23 17:00:53

지난해 가결된 의견제시안서 계획 보완 필요성 제기해

구리시의회 전경. (사진=구리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의회가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 논란이 확산되자 “의회 차원에서 서울 편입에 대한 찬·반 의사 자체를 표시한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구리시의회는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 등에서 시의회가 구리시의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는 취지의 왜곡된 주장을 펴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서울 편입 찬성설을 부인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354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양경애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안) 시의회 의견제시안’을 가결한 바 있다.

시의회는 “당시 가결된 의견제시안은 서울 편입안이 아닌 서울 편입 관련 의견청취안으로, 이에 대한 시의회의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 의견제시안 내용 역시 서울 편입 동의와는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당시 시의회는 주민들의 생활권 일치 요구와 도시 경쟁력 보강 면에서 이전 논의 자체는 타당하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추진 및 구리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등 가시화된 지역 현안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경기도나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의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구리시가 단독으로 편입을 진행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며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은 “의견제시안을 통해 서울 편입 추진과 기존 역점 사업의 정책적 상충, 절차적 불확실성, 기대효과에 대한 객관적 검증 부족 등을 지적했었다”며 “이는 서울 편입에 대한 찬반과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신 의장은 “구리시의회의 진의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의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호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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