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는 중앙 논리 따르는 것 아냐"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청주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이 중앙당의 공천과정에 반발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은 거센 쇄신의 풍랑 속에 있다"며 "변화의 시작은 누군가의 결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기에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중앙의 판단이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혼선은 더 공정하고 납득 가능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강한 추진력 위에 공정한 공천과 현장 중심의 혁신을 더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는 중앙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선택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진정한 혁신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저의 불출마가 정치를 떠나는 '퇴장'이 아니라, 우리 청주의 더 젊고 건강한 정치를 여는 '첫 페이지'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치는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하지만, 행정은 단절이 아닌 축적과 연속 위에서 완성된다"며 "이범석 시장의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중심으로 청주의 미래가 더욱 단단해지길 기대한다"고 같은 당 이 시장에게 힘을 보탰다.
그는 청주시 아 선거구(오송·강내·강서1)에서 4선 시의원으로 당선한 뒤 3대 통합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다. 2024년 11월부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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