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이 수중수색…강릉해경, 외국선 '마약' 선저검사

기사등록 2026/03/23 15:02:44 최종수정 2026/03/23 16:04:24
[강릉=뉴시스] 강릉해경 구조대원이 화물선 씨체스트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강릉해경 제공) 2026.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해양경찰서는 해양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마약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2일 옥계항으로 입항한 외국적 화물선을 대상으로 불시 선저검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화물선 특성상 마약류를 은닉하기 양호한 곳 중 물 밖에서는 확인이 어렵고 직접 잠수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한 시체스트(sea chest) 등 선저에 대해 구조대원이 수중에 입수해 수색·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옥계항은 지난해 4월2일 외국적 화물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코카인(약 1.7t)을 몰래 싣고 입항한 곳이다. 해경은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조해 코카인을 전량 압수했다.

김영철 수사정보과장은 "선박은 항공 등 다른 루트에 비해 다량의 밀반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선박을 이용해 마약이 대량으로 국내에 유입·유통될 경우 사회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마약류가 해양 국경선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불시 단속 및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