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서 '마약' 발견…허술한 관리 도마

기사등록 2026/03/23 14:47:24 최종수정 2026/03/23 15:54:25
경기북부경찰청 전경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의 한 경찰서 유치장 내에서 마약이 발견돼 경기북부경찰청이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피의자를 유치장에 입감할 경우 최초 현장 경찰이 몸수색을 진행하고 유치장 입감 전에도 위험물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이뤄지는데 두 차례 모두 경찰의 허술한 관리가 드러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 내에서 비닐봉지에 든 소량의 마약이 발견됐다.

당시 유치장에 입감됐던 유치인이 떨어져 있는 비닐봉지를 발견해 근무 중인 직원에게 알렸고 비닐봉지를 확인할 결과 마약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누가 유치장에 이 마약을 갖고 들어간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찰이 피의자를 유치장에 입감할 때는 위험 물품을 비롯해 소지품 검사 절차를 거친다.

사건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될 경우 1차적으로 현장 경찰관이 소지품 등을 확인한다.

유치장으로 오게되면 혐의 등에 따라 간이검사, 정밀 검사로 나눠 몸수색이 진행되는데 유치장 내부로 들어가기 전 경찰이 유치인의 모든 소지품을 별도로 보관하는게 원칙이다.

관련 내용을 보고 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당시 근무자 등을 상대로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규정 준수 여부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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