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창원]김석기·조청래 "토론회 거부 강기윤, 검증 회피"

기사등록 2026/03/23 14:51:29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장 경선과 관련해 김석기(왼쪽) 후보와 조청래 후보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강기윤 후보의 정책토론회 불참 방침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3.23.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장 경선과 관련해 강기윤 후보의 정책토론회 불참 방침을 두고 경쟁 후보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석기·조청래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은 전임 시장 부재로 시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차기 시장의 자질과 정책을 면밀히 검증하길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강기윤 후보만이 토론 거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론회는 정책과 도덕성, 자질을 검증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라며 "공약과 도덕성 회피하는 것은 경선 후보로서 자격에 의문을 낳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창원시는 연간 약 4조원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는 대도시인 만큼 시장 후보는 정책 실현 가능성뿐만 아니라,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도덕성, 위기 대응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실성 없는 선심성 공약이 충분한 검증 없이 제시될 경우 그 부담과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며 "정책토론회는 이러한 공약의 현실성을 점검하는 필수적인 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론을 회피한 채 '깜깜이 선거' 뒤에 숨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며 "경선 후보라면 정책과 도덕성에 대해 당당히 검증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안 대응 능력과 관련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액화수소 플랜트 운영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준비되지 않은 시장은 또 다른 혼란과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가 '토론회 미개최' 방침을 세운 상황이지만, 당의 지지율이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과 유권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충분한 후보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책토론회는 반드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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