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천은 단순히 경선이 아니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비명학살' 공천을 단행했던 사례를 보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홍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경남 양산 출마를 준비하던 그는 컷오프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뒤,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내가 양산에서 이기고 있었음에도 황교안·김형오 체제가 경선도 붙이지 않고 이유도 없이 컷오프를 강행했다"며 "결국 양산에서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됐고, 황 전 대표는 선거 참패 후 자신도 낙선하고 집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홍 전 시장은 "정치가 도의나 의리는 사라진 채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쫓는 시대가 됐다"며 "세상이 마치 춘추전국시대의 난맥상을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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