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역대 최대 1조7000억 투입 장애인 자립 지원

기사등록 2026/03/23 09:16:45

일자리·주거 촘촘한 지원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7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올해 예산은 국비 1조202억원, 도비 1366억원, 시군비 6181억원 등이다. 일자리,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대 영역 43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일자리와 소득 영역에서는 장애인이 경제활동으로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에 5822억원을 투입한다.

행정·복지기관 사무 보조 등에 전국 최대 규모인 공공일자리 5275개를 제공하고,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을 통해 시군 및 수행기관을 넓혀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895개를 만든다. 직업훈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1635명에게 1인당 월 16만원의 기회수당을 지급한다. '장애인 기회소득'과 '누림통장'도 지원해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 향상을 돕는다.

독립된 거주 공간 확보를 위한 주거 지원 4개 사업에는 93억원을 쓴다. 장애 당사자의 특성에 맞는 체험형·생활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홈, 자립생활주택, 자립주택 등 총 211호를 운영한다.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자립생활 정착금 2000만원을 지급해 지역사회 안착을 지원한다.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서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서비스, 활동지원급여 등 17개 사업에 1조1834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사회 자립 기반을 다지는 장애인자립지원협의체 운영 ▲자립 역량과 사회참여를 돕는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기능 강화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운영 및 주간·청소년 방과후 활동 서비스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CBR) 프로그램 등이 있다.

도는 지난해 맞춤형 일자리 820명, 공공일자리 5512명 채용을 비롯해 자립 주거 169호 운영에 238명을 지원했다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 활동 7677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 한 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많은 장애인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춘 맞춤형 자립생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