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호르무즈 재개방 확신"…韓 포함 22개국 작전 추진

기사등록 2026/03/23 05:19:44 최종수정 2026/03/23 05:22:05

영국 주도 다국적 협의체 가동

뤼터 "美 작전, 이란 실존적 위협 대응"

[서울=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뤼터 사무총장은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뉴질랜드,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총 22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작전 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2026.03.2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와 통행 재개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 규모의 다국적 협의체가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뤼터 사무총장은 CBS 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뉴질랜드,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총 22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작전 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영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뤼터 총장은 나토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보복 공격 우려로 선박 통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이 군함을 파견해 해협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해 왔다.

뤼터 총장은 나토의 대응이 늦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같은 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준비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답답함은 이해한다"면서도 "각국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초기 대응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 작전의 특성상 기밀 유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이 입장을 정리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까지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동맹국들과 전 세계 파트너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미국의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미국의 군사 작전에 대해 이란으로부터의 "실존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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