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결승골' 인천, 10명 뛴 안양 1-0 꺾고 승격 후 첫 승

기사등록 2026/03/22 18:29:56

안양 수비수 이창용 레드카드 '퇴장'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퇴장으로 10명이 뛴 FC안양을 꺾고 승격 후 5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인천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에 1-0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한 시즌 만에 승격한 인천은 개막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가 5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또 창단 후 첫 안양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웃었다.

두 팀은 지난 2021년 코리아컵 전신인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안양이 3-0으로 이겼다.

반면 개막 후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가 직전 전북 현대 원정에서 1-2로 져 첫 패배를 당한 안양은 인천에도 덜미를 잡히며 2연패에 빠졌다.

유병훈 감독의 안양은 올 시즌 처음 마테우스-엘쿠라노-아일톤으로 이어지는 브라질 삼각편대를 선발로 내세웠다.

윤정환 감독의 인천은 무고사와 박승호로 최전방 투톱을 꾸렸다.

[서울=뉴시스]K리그1 안양 수비수 이창용 퇴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천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한가람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 기회를 놓친 안양은 이후에도 마테우스, 아일톤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변수는 전반 막판에 발생했다.

전반 31분 경합 과정에서 무고사의 발뒤꿈치를 밟아 경고받은 이창용이 전반 35분 오후성의 일대일 득점 찬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처음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으나,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통해 이창용의 반칙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일어났다며 프리킥으로 정정한 뒤 이창용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전반 42분 무고사가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김다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엘쿠라노를 빼고 최건주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인천 이청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적 우위를 점한 인천은 하프타임에 박승호, 오후성 대신 이청용, 제르소를 동시에 내보내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22분에서야 깨졌다.

인천 무고사가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득점 과정에서 인천의 반칙이 의심됐으나, 주심이 VAR실과 소통 후 득점을 인정했다. 무고사의 올 시즌 4호골이다.

다급해진 안양은 후반 35분 유키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끝내 인천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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