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 미술관'서 24일부터 9월13일까지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자연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과 태도를 탐구한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24일부터 9월13일까지 야외공간에 마련한 '1평 미술관'에서 박한나 작가 개인전 '태양의 소실점에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박 작가는 자연을 대하는 인간의 복합적인 시선과 자연의 순리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한다.
전시 제목인 '태양의 소실점에서'는 눈에 보이는 먼 길의 끝점이자 자연을 우리 마음대로 하려는 생각이 멈추는 경계를 뜻한다.
관객은 긴 통로의 끝에서 빛이 모여드는 풍경을 마주하고 자신의 시선이 자연의 순수한 흐름과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제주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박한나 작가는 자연을 미화하거나 설명하기보다 세계를 들여다보려는 욕망과 보존하려는 태도가 한 공간에서 충돌하고 지연되는 상태를 보여준다"며 "관객은 어둠 속 뒤집힌 풍경과 흙의 잔상을 통과하며 '어떤 태도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었는가'라는 물음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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