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7 승리…선두 LG와 2경기 차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31승 17패)은 한 경기 덜 치른 서울 SK(30승 17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창원 LG(33승 15패)와는 2경기 차다.
지난 16일 하위권인 대구 한국가스공사(68-80 패)에 덜미를 잡혔던 정관장이 KT를 잡고 선두 탈환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KT 상대 연승 횟수를 '2'에서 '3'으로 늘린 것도 긍정적이다.
선봉장은 자유투 5개, 2점 6개, 3점 1개로 20점을 쏜 변준형이었다.
여기에 내외곽에서 날카로움을 뽐낸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8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7위 KT(23승 26패)는 6위 부산 KCC(25승 14패) 추격에 실패하고 2경기 차로 벌어졌다.
KT는 20일 2차 연장 끝에 잡은 한국가스공사전(84-82 승)에 이어 연승에 도전했으나 이번 패배로 봄 농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문정현과 데릭 윌리엄스가 나란히 19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KT, 2쿼터는 정관장 쪽 흐름이었다. 정관장은 36-41로 5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오브라이언트, 박정웅, 전성현이 날카로운 외곽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오브라이언트는 3쿼터 10분간 17점을 쓸어 담으며 KT를 압박했다.
65-61로 3쿼터를 마친 정관장이 4쿼터 들어 쐐기를 박았다.
오브라이언트가 빠진 뒤 변준형과 브라이스 워싱턴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두 선수는 65-61부터 76-61까지 11점을 합작했다.
뒤이어 박지훈과 한승희가 골밑에서 림을 갈라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관장은 84-68로 16점 차까지 달아났고, 굳히기에 들어가 KT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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