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화면 1Hz·최대 120Hz 자동 전환
옥사이드 TFT 적용 저전력 구동 구현
전력 효율 개선 배터리 사용 48% 증가
델 프리미엄 XPS 라인에 패널 공급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패널은 '옥사이드 1Hz'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주사율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메일 확인이나 전자책, 문서 작업 등 화면 변화가 적은 상황에서는 1Hz 저주사율로 구동돼 전력 소모를 줄인다.
반면 영상 시청이나 게임 등 화면 변화가 많은 경우에는 최대 120Hz 고주사율로 전환돼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한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이 새로 그려지는 횟수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은 부드럽고 선명해지지만, 정지 화면에서도 높은 주사율을 유지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주사율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옥사이드 산화물을 박막트랜지스터(TFT)에 적용해 저주사율 구간에서도 전력 누설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48%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
이동성이 중요한 노트북 특성을 고려할 때 사용 시간 증가 효과는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연산 작업 증가로 전력 소모가 커지고 있는 점도 이번 기술의 중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고효율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전반의 전력 관리 부담을 줄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패널은 글로벌 PC 제조사 델(Dell)의 프리미엄 라인업 'XPS' 신모델에 탑재된다.
델은 올해 1월 CES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하며 차세대 노트북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이 기술을 OLED 패널에도 적용해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저감 기술을 지속 확대해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10% 줄이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원 LG디스플레이 중형 상품기획담당은 "옥사이드 1Hz 패널 양산을 통해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기술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