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정적인 파도'와 한강의 버스킹
◆숭례문에 투사된 방탄소년단의 실루엣… 역사와 현대의 만남
앨범 발매일 오후 7시 국보 1호 숭례문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됐다. 성벽 위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웅장한 실루엣과 청사초롱을 든 모습이 투사되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신보의 핵심 컬러인 붉은빛이 숭례문을 감싸며 전통 건축물에 현대적인 생동감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팬덤 넘어 시민 모두가 즐기는 '문화의 장'
이번 '더 시티 서울'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ARMY)'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된 '러브 송 라운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산책객들이 몰렸으며, 체험형 콘텐츠와 버스킹 공연이 이어졌다.
◆도심 속 힐링과 연결의 메시지
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큐브형 조형물 역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리랑' 타이틀곡 '스윔(SWIM)'의 메시지인 '킵 스위밍(KEEP SWIMMING)' 문구와 함께, 바람에 흔들리는 테슬이 파도 소리를 연상시키는 청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도심 속 쉼터를 선사했다. 시민들은 여의도와 DDP 등을 잇는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며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19일까지 한 달간 지속…안전한 축제 문화 정착
많은 인파가 몰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질서 정연한 운영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는 평이다. '더 시티 서울'은 오는 4월19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진다.
향후 DDP '아미마당', 청계천 '러브쿼터' 등 도시의 다채로운 공간을 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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