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안전산업펀드 첫 조성…치안·재난기업 키운다

기사등록 2026/03/22 09:00:00 최종수정 2026/03/22 09:32:23

AI·로봇 등 첨단기술 기업 투자

정부 100억+민간 100억 이상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민안전산업펀드를 운용할 투자 전문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2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관람객들이 경찰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정부가 치안·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국민안전산업펀드'를 올해 처음 조성하고 투자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민안전산업펀드를 운용할 투자 전문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안·재난안전 산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초기 기업들이 자본과 인력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금과 운용 역량을 결합한 투자 구조를 설계했다.

국내 치안산업은 2024년 기준 1만5000여개 기업, 매출 약 39조원, 종사자 약 57만명 규모다. 재난안전산업은 7만5000여개 기업, 매출 약 61조원, 종사자 약 48만명으로 집계된다.

펀드는 정부 출자금 100억원(경찰청·행정안전부 각 50억원)에 민간과 지방정부 출자금 100억원 이상을 더해 총 2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 대상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유망 기업이다.

운용은 치안산업과 재난안전산업 두 분야로 나눠 각각 1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분야별로 별도의 운용사가 선정된다. 출자 사업 공고는 23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과 행정안전부는 6월까지 운용사 선정을 마친 뒤 9월 펀드를 결성하고 연내 기업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재정 당국과 협의를 거쳐 후속 펀드도 매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국민안전산업펀드를 통해 K-치안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제2의 K-방위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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