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첫 골 재도전…홍명보호 합류 전 득점포 쏜다

기사등록 2026/03/21 08:00:00

LAFC, 22일 오전 9시45분 오스틴과 맞대결

손흥민 최근 7경기 연속 침묵…필드골 '제로'

홍명보 감독 "손흥민은 없어선 안 될 선수"

[오스틴=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공격수 손흥민. 2025.11.0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홍명보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합류 전 리그 마수걸이 골 사냥에 나선다.

LAFC는 오는 22일 오전 9시45분(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FC와의 2026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새 시즌 개막 이후 LAFC가 공식전 8경기 무패(리그 4승·컵 대회 3승 1무)를 달리고 있다. 특히 리그에선 구단 창단 이래 처음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마냥 웃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새해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이후 7경기 연속 골 맛을 보지 못하고 도움만 4개 추가했다.

에스파냐전 득점도 페널티킥으로 넣은 거라 올 시즌 필드골은 '제로'인 상태다.

한층 강해진 상대 압박과 마크 도스 산토스 신임 감독 부임 이후 포지션 변화가 부진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서울=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손흥민. (사진=LAFC 소셜미디어 캡처) 2026.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전 경기였던 지난 18일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챔피언스컵에서도 비슷했다.

당시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뒤 풀타임을 뛰며 분투했으나 이렇다고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시도한 것과 전반 26분 아크 박스 정면에서 때린 프리킥 두 개가 전부였다.

집중 견제에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중앙선 부근에서 위험한 태클을 범한 아론 살라자르와 신경전을 벌여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다 보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드니 부앙가와의 합작품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된다.

[대전=뉴시스] 강종민 기자 =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2025.11.14. ppkjm@newsis.com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침묵에 빠진 손흥민을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이재성(마인츠)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들이다. 두 선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대표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들이다"며 "손흥민 같은 경우 득점을 못 한다고 하지만 분명한 역할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오스틴전에서 멈췄던 득점포를 재가동한 뒤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로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오스틴을 상대로는 지난해 11월3일 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이끈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손흥민은 오스틴 원정을 마친 뒤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3월 A매치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3월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37위'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24위'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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