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여파 무공해차 신청 쇄도…경기 지자체 보조금 빠른 소진

기사등록 2026/03/20 10:38:00

수원·오산·화성 상반기 물량 급감

일부 지역 화물차 지원은 이미 마감

[수원=뉴시스] 전기차충전소. (사진=수원시 제공) 2026.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미국-이란 중동전쟁 여파로 유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기차·수소차 등 무공해차 구매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보조금 접수 시작 40여 일 만에 상반기 보급 물량이 채 20% 가량만 남은 상황이며 일부 지자체는 화물차 지원이 이미 전량 마감됐다.

수원특례시는 상반기 친환경차 보급 물량 총 2734대 가운데 지난 19일 현재 전기승용 잔여 물량이 730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차는 이미 지난 2월 말 마감됐다.

전기승용차는 전체 물량 대비 약 26%가량이 남은 상태로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 신청 흐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4월 초면 모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산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상반기 전기승용 보급 물량 600대 중 지난 19일 현재 잔여 물량은 약 16%인 100대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화물차 역시 지난해보다 조기 마감 흐름을 보이며 신청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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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는 2026년 상반기 전기차 보급 물량을 승용 3407대, 화물 354대 등 총 3761대로 확정해 도내에서도 큰 규모의 보급 물량을 편성했다.

그러나 실제 집행 속도는 예상보다 빠른 편이다. 화물차 물량은 이미 3월 초 마감됐고 승용도 20일 현재 1100대가량만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도내 대부분 지자체는 잔여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면서 상반기 내 조기 마감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은 예산 소진 시 마감되는 만큼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지자체별 공고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잔여 물량 현황을 확인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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