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전남소방본부, '사회안전망 구축' 협약 체결

기사등록 2026/03/19 15:50:39

민간 보험과 공공 재정 연계 재난 복구 모델

[서울=뉴시스] 화재보험협회와 전남소방본부는 19일 전남소방본부에서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재보험협회 제공) 2026.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화재보험협회와 전남소방본부는 19일 전남소방본부에서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남도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시설에 집중된 화재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국가화재통계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전라남도에서는 25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사망 사고의 75%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취약계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안심보험 도입 협력 및 기관별 역할 분담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캠페인 공동 추진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 지원 및 안전점검 활동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화재안심보험'은 화재 발생 시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던 복구 비용을 민간 보험사의 보험금으로 보전하는 모델이다. 이는 취약계층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생계 안정에 직접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남소방본부는 올해 추경 예산을 확보해 취약계층의 화재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협회는 화재 안전을 위한 안전물품 지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화재안심보험 홍보 및 안전문화 캠페인 콘텐츠 제작 등을 집중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승우 화재보험협회 부이사장은 "화재안심보험은 정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선진국형 재난복구 모델"이라며 "전남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이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소방본부와 화재안심보험 업무협약을 맺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화재 취약계층 약 37만명이 화재안심보험에 가입해 실질적인 사회안전망 혜택을 받고 있다. 협회는 이번 전남 지역 협약을 계기로 이와 같은 선진형 재난 복구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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