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노사협의회 "SNT홀딩스 경영권 획득 반대"

기사등록 2026/03/19 13:47:15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스맥노사협의회가 SNT홀딩스의 경영권 획득 시도에 대해 공식 반대 입장을 밝히며, 상황에 따라 노동조합 설립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사협의회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SNT홀딩스의 경영권 획득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사협의회는 스맥이 공작기계 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 경영진과 임직원이 사업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경영권 분쟁이 기업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또 외부 자본이 개입하는 경영권 분쟁의 특성상 단기 성과 중심의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노사협의회는 "이 같은 흐름이 조직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맥의 핵심 경쟁력인 숙련 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에 대한 영향도 언급됐다. 노사협의회는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조직 불안과 인력 이탈이 발생할 경우 기업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분쟁 자체가 이미 현장의 사기와 집중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우리사주조합 지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사협의회는 "우리사주 지분은 임직원들이 회사 성장 과정에서 기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라며 "단기 이익이나 경영권 방어 목적의 지분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우리사주 출연은 낮은 임금 구조 속에서 현실적인 보상 수단으로 검토됐고, 4년 의무 예탁 구조를 통해 장기 보상을 전제로 설계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사협의회는 경영권 변동이 현실화될 경우 강경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노사협의회 측은 "고용 안정성과 회사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노동조합 설립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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